요즘 위스키 열풍이 한창인데요.
술에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주위 사람을 통해 한번씩 들어보게 되는 경우가 많죠.
오늘 간단하게 위스키의 어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라는 책에서는 각각의 술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위스키(Whisky)’의 어원은 켈트어로
생명의 물를 의미하는 어스퀴보(Usquebaugh)이고,
이 말이 나중에 위스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의 ‘어스퀴보’라는 단어가 스코틀랜드로 전해지며
우식베하(Uisgebaugh)라고 불렸고
여기서 다시 어스기(Uisge)를 거쳐 위스키(Uisky)로 변하면서
현재의 위스키로 바뀐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위스키는 왜 생명의 물을 의미하는 단어였을까요?
위스키는 15세기 이전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 증류기술이 전해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는데요.
이 당시에는 보리를 발효하고 증류시켜 추출한 약 75도 정도의 맑은 증류주를 위스키라고 했는데요.
아직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시절 위스키를 상처에 부으면 소독이 되어 낫는 것을 보고
생명의 물이라고 불리게 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요즘 길을 걷다보면 가끔가다 보이는 바(bar) 등의 간판을 유심히 보면 위스키를
whisky 혹은 whiskey라고 쓰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아일랜드와 미국에서 Whiskey로 쓰고 스코틀랜드,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위스키를 Whisky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스키 종주국을 놓고 싸우던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경쟁에서
스코틀랜드가 앞서나가기 시작하면서
이전의 단어가 정착된 나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Whisky라고 사용하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위스키의 어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는 또 다른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